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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재난대응체계로 생명존중 국가 되자

<모바일 재난대응체계로 생명존중 국가 되자>

세월호 참사는 국민적인 상처와 분노를 유발했습니다.

특히 후진국만도 못한 구조 체계가 국민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OECD
국가라고 말하기 부끄럽게 됐지요.


탐욕이나 부조리,영역 다툼 때문에 신통찮은 매뉴얼마저 휴지가 되고 우왕좌왕하다가 침몰 2시간 이후 단 1명도 구조 못하는 국가적 망신을 세계에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개탄을 넘어 제2,3의 참사를 막기위한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 해법은 모바일(스마트폰)과 SNS(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재난대응 체계 구축에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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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에서도 학생들의 카카오톡과 휴대폰 영상이 진상 규명에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시민의 스마트폰과 SNS 네트웍(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이 국가적 재난대응 체계와 잘 결합되면참사 예방에 큰 기여를 할수 있음이 입증된 셈입니다.


스마트폰과 SNS의 장점은 실시간 상호작용,이동성,위치정보 제공 등이며 재난 
현장의 구체적 상황을 글과 사진
/영상으로 민관이 함께 공유할수 있습니다
현장의 시민들이 기자활동을 하는 셈입니다.


스마트폰과 SNS를 재난 대응에 활용하면 (1)비상통신 및 경보 기능 (2)피해 정보 확인 (3)재난 구조,세가지 모두 효율이 확 높아집니다.


일반전화가 끊어졌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스마트폰과 트위터가 피해 파악 및 구조에 큰 역할을 했지요특히 초동 구조에 유용합니다
기존 미디어나 PC를 통해서는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OECD 국가 사례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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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Emergency 2.0'프로젝트


시민들의 스마트폰과 SNS를 재난 대응에 활용하는 민관협력 시스템.
재난 지역 시민들은 각자의 트위터페이스북블로그구글 지도 등을 통해 정부의 통합 채널에 제보합니다


정부는 'Emergency 2.0'채널을 통해 시민 제보를 취합/전파하는 등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구조에 나섭니다
.이를 위한 시민과 당국의 협업(Wiki)사이트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있었다면세월호 탑승자를 모두 구조하는 멋진 드라마가 실현되지 않았을까요?


                                                      [사진=Emergency 2.0 Wiki 블로그]

                                 [호주 
Emergency 2.0 개념도/그래픽=한국정보화진흥원]   

우샤히디(Ushahidi)와 일본의 Sinsai.info 

우샤히디(증언)는 지도 기반으로 문자,이메일,트위터 등을 통해 취합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글로벌
 집단지성 플랫폼’.
2010년 아이티 지진 때 건물 파손,사상자 등 정보를 시민,구호단체들이 제보해
구호활동 지휘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

2010년 케냐 국민투표 감시 지도워싱턴 대폭설 도로 제설작업 지도
칠레 지진 지도 등으로 박수를 받았지요.

일본의 Sinsai.info 는 우샤히디를 응용해 동일본 대지진때 피해 상황,지원 요청 등을 시민 제보를 모아 지도에 표시해 효과를 보았습니다.
시민들이 트위터나 이메일로 제보하는 방식입니다.


                                         [사진=Ushahidi 홈피 / 아이티 지진 대응 사이트]  

일본의 피난지 목소리 분석리포트


노무라종합연구소 작품재난 발생때 트위터에 시민들이 올린 피해상황을 텍스트 분석해 사이트와PDF로 당국 및 봉사단에 제공합니다.피해 시정촌 별로 내용이 정리돼 효과적인 구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림=노무라종합연구소]

미국 필라델피아시의 ‘ReadyNotifyPA'


재해나 테러 발생시 당국자가 RSIX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스마트폰무선호출기이메일 등으로 신속히 정보를 전달합니다어느 채널로 받을지는 개인별로 신청해 결정합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의 'PLAN'


이동통신사들과 제휴,지역 휴대전화기지국을 이용해 재난 경보를 시민 휴대폰에
전송하는 시스템
.재난지역 주민에게만 맞춤형 정보 전하는 장점이 있지요.


일본의 트위터 # 활용 재난 취합


한 시민이 운영하는 서비스인데,재난지역 주민들이 트위터에 '#anpi' 문구를 삽입해 안부 확인을 원하는 사람의 정보를 남기면 목록화하고 지도에 표시해 사이트에
공개합니다
.친지를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트위터,#anpi를 붙여 취합되는 일본의 재난정보들]

한국 소방방재청의 안전디딤돌


최근 앱을 내놓고 재난경보,119 등에 바로 전화하기,재난 CCTV 보기,제보하기 등 기능을 모바일에서 운영중인데아직은 원활해보이지 않습니다.


위 사례처럼 시민의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보다 실효성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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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필자(김일 소셜미디어나눔연구소장)가 내일신문에 매달 연재중인
 SNS 칼럼의 하나입니다.


*
미국 미니애폴리스 재난구조 성공서 배우자(영상)
 http://smnanum.tistory.com/380 

*모바일,세상을 삼키다 : 모바일 Only 시대


*필자 링크드인 : http://linkd.in/1j1sVQ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