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신 제조업 전략: 인더스트리 4.0■특강 요지
스마트 팩토리(공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결정판
특강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강사는
독일 인더스트리 4.0 권위자인
■김은 ICT융합네트워크 상근 부회장■입니다.
KAIST 경영자과정 A스쿨 및 CCF 목요조찬 포럼 강연 내용을 종합했습니다.
한국이 잘못 알고있는 인더스트리 4.0에 대해 권위 있는 팁을 주며
한국이 발상을 바꾸어야한다는 충격을 주었습니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국제협력·외교 및 홍보 위원장/
울산과기대 겸임 교수/
Fraunhofer 연구소 (FOKUS 지부 한국대표)
등을 맡고 있습니다.
독일 쾰른대 박사.
미국은 서비스 분야 4차 산업혁명(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우버, 테슬라 등 소프트웨어 기반)을 이끌고
독일은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있다.
인더스트리(Industry)는 독일어로 제조업을 뜻한다.
제조업의 진화를 겨냥한다.
제조업이 근간인 독일은 2008년 경제위기를 겪고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민간 이니시어티브로 국가 정책화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논의를 2011년부터 시작해(4차 산업혁명 용어 첫 사용), 올 6월에는 정부가 10대 강령을 내놓았다.
현실세계(Physical System)의 다양한 현상과 사이버세계(Cyber System)가 긴밀하게 결합된 시스템을 말한다.
[인더스트리 4.0 및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오해]부터 살펴본다.
1. 자동화만을 목표로 한다?
2. 인력절감만을 목표로 한다?
3. 스마트 팩토리 = 보다 스마트한(Smarter) 팩토리?
4. 스마트 팩토리는 당장 몇 만 개씩 대규모로 구축할 수 있다?
(한국 정부 생각)
5. 인더스트리 4.0 구현은 개별 기업 전략이다?
6. 정보화 차원의 IT 전략 혹은 생산 전략 등과 같이 특정 기능을 지원하는 단순한 기능 전략(functional strategy)이다?
7. 인더스트리 4.0은 모든 국가, 모든 산업, 모든 기업에 적용 가능하다?
<이하 이미지=김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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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4.0 및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진실]
1. 개인 맞춤형 제품 제공이 핵심 목표이다.
이 목표를 위한 분권화, 자율화, 네트워킹된 생산 체계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Smart Factory 보다 Smart Product에 중점을 두어야한다.
출고한 제품을 원격에서 예지 정비할 수 있어야 하며, 제품의 기능과 성능도 원격에서 조정 가능해야한다.
개인화된 제품을 대량생산 가격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더스트리 4.0의 4대 요소인
Smart Factory
Smart Product
Smart Service
Smart Logistics 중 Smart Product에 무게를 두자.
독일은 그래서 목표시장을 개인 맞춤형 스마트 제품으로 바꾸고있다.
2. 개인 맞춤형 제품을 고객에게 가까운 곳에서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아디다스 공장의 독일 복귀)
스마트 팩토리의 수요 기업 및 공급 기업 관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한다.
3. 한국처럼 보다 스마트한(Smarter) 팩토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스마트 팩토리를 지향해야한다.
기계들이 자재 및 제품과 직접 의사소통하여 제품과 기계가 스스로 제어되며,
데이터가 완전히 자동으로 확보되어 활용되고,
제조 프로세스 관련 모든 시스템이 IT에 의해 지원되는 것이다.
4. 한국은 스마트 팩토리를 몇 만개씩 대규모 구축하려한다. 이는 잘못된 전략이다. 독일에서는 현재 실험 중이며, 203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5. 4.0은 개별 기업 전략이 아니라 범 기업적인 생태계 전략이 되어야 한다.
민/관/학계의 협업도 중요하다.
6. 단순한 기능(Functional)전략이 아니다.
새로운 사업을 가능하게 하는 비즈니스 전략이자 새로운 형태의 기업 간 협 력을 추구하는 전사적(Corporate)전략이다.
7. 모든 국가, 모든 산업, 모든 기업에 적용 가능하지않다.
제공하고자 하는 제품, 자사가 처한 환경이나 역량을 고려해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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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4.0의 3대 특징]
1. Decentralization(공장내 분권화)
2. Autonomy(각 부분의 자율화, 자기주도성)
3. Networking
오케스트라가 아닌 재즈로 봐야한다.
즉 작곡과 지휘자 중심이 아니라 공장의 각 부분이 스스로 판단하고 알아서하는 재즈식 즉흥 연주 방식이다.
[전통적인 자동화(Automation)는 해체되고 인더스트리 4.0(자율화, Autonomy)으로 재구조화되어야 한다]
전통적인 자동화 피라미드의 해체 및 네트워킹되고 분산화되고 부분적으로 스스로 조직화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4차 혁명은 자동화에서 자율화로의 Paradigm 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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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상생구조가 필수이며 그래야 지속된다.
[Mass Production to Personalized Production]
시장과 사회의 요구(Need) 변화에 따르는 변혁이다.
내가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달라는 것.
고객의 의도와 맥락(Context)을 잡아내 제조에 반영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4.0에서도 조립 라인에서 예전과 같이 전통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하지만,
그 사이에 언제든지 개별 생산이 추가 비용 없이 가능토록 해야한다.
독일 폭스바겐사의 자동차 제조 공장 자율시스템을 보자.
Shop Floor라는 CPS 시스템을 공장 바닥에 깐다.
그 위에서 기계가 찾아다니며 필요한 작업을 해낸다.
앞으로 조립중인 자동차가 공장내 여러 모듈을 스스로 다니며 필요한 작업들을 해내게 한다는 것이다.(아래 그림)
[개인 맞춤형 제품/서비스 사례들]
1. 아디다스 자율화 공장(현실이 된 미래 팩토리)
자율화된 기계들이 고객의 피부, 근육, 뼈 조직까지 분석해 맞춤형 신발을
사람 없이 만들어낸다.
*영상(1분 12초)
아디다스 거리 매장 쇼윈도우에는 신발이 없어지고 고객의 신발 특징을 정밀하게 재주는 로봇들만 전시된다.
2. 아식스는 전자레인지 방식의 금형에서 15초만에 '나만의 운동화'를 제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고객은 다양한 색을 조합하고 밑창의 탄력성도 선택해 자기만의 신발을 뚝딱 만들수 있다.
*영상(58초)
3. IT 기술로 30분 만에 나만의 옷이 '뚝딱' 만들어진다.
한국 미래패션공작소 이야기.
*영상 (1분 30초)
4. 개인용 음료수 제조/제공
지멘스가 Hannover Messe 2017에서 선보인 대량생산 가능한 개인맞춤형 음료 판매 기계.
*영상(15초)
5. 개인용 약품 제조/제공
6. 스마트 젖 꼭지 (bluetooth smart baby pacifier)
아이 체온 등 보호자 스마트폰에 전송, 저장해 건강관리에 활용.
7. 토양별로 농사 컨설팅해주는 농업기계
8. 산업재도 개인맞춤
개인별 작업대 조명, 다양한 환경 사용 작업용 안경 등.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Dual Strategy(양대 전략)]
세계에 4.0 공장 설비 팔고 개인 맞춤형 소비자 제품 시장도 장악하겠다는 야무진 목표.
세계 스마트공장 70%정도를 장악하겠다는 그림임.
이미 주유소 세차기, 맥주공장 기계, 커피 로스팅 기계 등 독일제가 세계를 휩쓴다.
[End-to-end engineering across the entire value chain]
두 가지 CPS 전략(dual CPS strategy)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인더스트리 4.0 특성이 실현되어야 함:
• 가치창출네트워크의 수평적 통합
Horizontal integration through value networks
• 모든 가치창출사슬 전반에 걸친 엔지니어링에 있어서 디지털 통합
End-to end digital integration of engineering across the entire value chain
• 수직적 통합과 네트워크화 된 생산 체계
Vertical integration and networked
manufacturing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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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합과 Digital Transformation은
Product의 서비스화,
서비스의 Product화로 나타난다.
[스위스 스마트 팩토리 추진 사례]
현재 프로세스 개선 및 자동화에 집중하는 정부(스마트공장추진단)의 전략은 적절치 않음.
대량생산 제품 시장에서 저가 제품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음.
국내 제조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추진은 우리의 문제에서 출발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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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관련해,
미국 등 세계적으로는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쓴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은 민간업계의 주도로 정부를 압박해 진행됐음을 주목하자.
세계적으로
정부의 실패가 심각하다.
이제 한국도 산업정책을 정부주도 보다는, 현장을 아는 민간주도로 해나가야한다.
한국기업/경제단체들도 이슈를 자기조직화하는 역량을 키워야한다.
한국은 이제 베끼는 전략으로는 안 통하는 시대임을 깨달아야 한다.
[정부가 말하는 스마트 팩토리 추진 성과]
독일은 민/관/학계 협업이 체질화되어있다.
하노버쇼에 가보고 클러스터 활동에 감동 받았다.///
*김은 박사의 탄탄한 특강에 감사드립니다.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 심화학습 [수요일 4회 조찬 A스쿨]에 모십니다■
[스마트 IoE(만물인터넷)산업] 스쿨의 섹션 1입니다.
섹션 1은 프로 7분을 강사로 모셨습니다.
(김은 ICT융합네트워크 상근 부회장 등 100% 특강)
11월 8일 1강은 지나갔고
11월 15, 29일, 12월 6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강남 SC컨벤션에서 진행합니다.
등록금은 3회에 42만원(+부가세).
KAIST 경영자과정 재능나눔협동조합 주최.
■초대장(커리큘럼 포함)■
■신청서■
-핸드폰에서도 작성 가능
*문의: 010-5285-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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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박사 최근 공동 출간 저서]
4차산업혁명과 제조업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