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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기부

'배고파'낙서 가득 지하셋방,희망을 만나다

지하 셋방 벽에는 시커먼 곰팡이 자국과 크게 ‘배고파’라고 쓴 아이들의 낙서가 가득했습니다. 
찬장과 옷장·싱크대 등엔 죽은 바퀴벌레가 널려 있었고요.

며칠전 경기도 안산시 와동 문모(38,여)씨의 다세대주택 반지하방(40여㎡)의 가슴 아픈 모습. 

     <집 수리 직전 이 집 방벽에 아이들이 쓴 낙서들>

엄마와 네 딸이 곰팡이와 바퀴벌레 가득한 지하에서 옷 10벌정도로 살아 왔습니다.
월 50만원의 정부 지원금에서 월세를 주고 나면 15만원이 생활비.
남편은 2007년 세상을 떴습니다.

아직 한국에도 이런 가정이 널려있다는게 믿어지시나요?
우리 사회가 주변을 더 돌아보고 정치권도 반성해야할 대목입니다.

이 집은 다행히 We Start 안산마을(센터)에서 돌봐주고 있기는 합니다.

며칠전 가수 바다(We Start 운동본부 홍보대사)와 롯데마트 봉사단 16명이 이 집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하루 종일 땀을 흘려 방 2개,거실 하나인 지하 셋방을 통채로 리모델링하는 거사를 성공시켰습니다.

회사와 임직원들이 여러 방법으로 몇년째 We Start 아동들을 지원하고있는 롯데마트 봉사단 이야기를 전합니다.

벽지와 페인트·공구 등을 들고 온 이들은 문씨 집 벽지와 장판을 교체했습니다. 페인트가 벗겨진 창문과 출입문은 흰색 페인트를 새로 발랐지요. 자매를 위한 공부방도 만들었습니다. 책상과 책꽂이·이불 등을 선물했습니다.

가수 바다도 페인트 칠,도배 등을 직접 하며 땀을 흘렸지요.

















<경기도 안산시 와동 ‘상아네’ 집에서 가수 바다와 자원봉사에 나선 롯데마트 봉사단원
  들이 낡은 창틀에 하얀 페인트 칠을 하고 있다>

집 가꾸기는 이날 오후 7시까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마술처럼 새 집으로 단장되자,문씨의 막내 딸 상아(9)는 “친구들에게 당장 집 구경을 시켜 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지요.

벽 방수 등을 시공해준 공사업체 대표가 거의 돈을 안받다시피 하며
시공 기부를 해주어서 가능한 기적이었습니다.














<가수 바다가 상아네 가족의 새 시계에 써준 '행복하세요'라는 글씨>

#We Start 운동본부 홈페이지 ; www.westar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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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이  We Start 운동 나눔대사입니다.
  '혜민스님과 함께 쓰는 1만장의 희망일기'캠페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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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t.ly/PFKyH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