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정치? 마케팅? 오바마 SNS 소통이 정답>
몇달전 미국의 아카데미 상 시상식에서 진행자인 엘렌이 스타들과 함께 찍어 트위터에 올린 셀카 사진이 큰 화제였습니다.
이 트윗은 117만건 리트윗(재전송)이 되면서 사상 가장 많이 리트윗되는 기록을 만들었습니다.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2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트윗한 '4년 더!' 의 리트윗 78만건을 뛰어넘었다는 것도 화제였습니다.
오바마는 ‘소셜미디어(SNS)소통과 선거의 제왕’입니다.
스타들을 제치고 세계 트위터 파워사용자 중 3위를 차지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소식을 받아보는 트위터 팔로워(추종자)는 4천3백만명.
[이미지=twitaholic.com]
마케터나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오바마의 소셜(Social)소통전략을 배워야하는 이유입니다.
2008년 대선을 앞두고 오마바 대통령은 특별한 착안을 합니다.
미국의 미래에 대해 확실한 비전을 가진 인물이었지만,당시 그는 무명의 소수파 흑인 정치인이었습니다.
‘내가 대선에 도전할 길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고,그 채널은 소셜미디어’라는 현명한 판단을 합니다.노무현 대통령이 2003년 인터넷으로 대통령이 된데서 영감을 받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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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대의 소셜(Social)미디어인 페이스북 창업자 중 한명을 홍보책임자로 스카웃하는 탁월한 선택을 합니다.
2008년 당시 오바마 선거캠프는 ‘MyBO(Barack Obama)’라는 개인 블로그를 만들고,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 등 SNS를 선거 운동의 중심에 세웁니다.
공화당의 메케인 후보가 전통적인 신문/방송에 의존한 선거운동을 하는 사이,오바마는 시민 각자의 페이스북/트위터/이메일에 자신의 선거공약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시민들도 퍼날라 주었습니다.시민들과의 댓글 상호작용도 활발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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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SNS로 대학생들을 모아 직접 토론회도 실행했습니다.
당시 오바마의 페이스북 친구는 250만명에 이르렀고,
유튜브의 각종 공약 동영상은 5천만명이 시청했습니다.
트위터 팔로워수나 블로그 댓글수는 10~20배 차이가 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활발한 트위터 활동.이미지=트위터]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고 친근한 선거운동은 오바마에게 당선이라는 기적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오바마는 SNS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올해초 비서실장의 생일때는 직접 축하 케이크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을 SNS에 올려 박수를 받았습니다.
SNS에서 시민들에게 인간의 얼굴로 다가서면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진리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비서실장 생일 케이크를 직접 들고가는 오바마 대통령 사진.이미지=오바마 트위터]
SNS는 차가운 공간이 아니라,시골 장터처럼 푸근하고 감성적인 공간입니다.
2012년 대선도 공화당은 SNS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오바마는 경제를 살리지못해 재선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SNS 소통의 성공으로 기적같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선거의 해에 오바마의 페이스북 친구는 3천2백만명,공화당 롬니는 1천2백만명으로 격차가 컸습니다.
트위터 팔로워는 오바마가 2천1백만명,롬니가 170만명이었고,리트윗된 글은 20배 이상 차이가 났지요.
오바마 캠프는 트윗을 하루 평균 29개나 올리는 열의를 보였는데,
롬니 캠프는 하루에 하나를 올렸다고 합니다.
글 내용도 오바마쪽이 훨씬 인간적이었습니다.
[2012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오마바 대통령이 공화당 롬니 후보를 소셜미디어 선거에서
압도했음을 보여주는 그래픽.페이스북/트위터/구글 플러스/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셜 미디어에서 우세.이미지=구글 플러스]
오바마 캠프는 동영상의 소구력이 강한 점을 간파해 유튜브를 잘 활용했지요.
지지자들로 하여금 오바마의 장점을 설명하는 짧은 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리게해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당시 오바마를 편든 영상들은 2억6천여만회 조회됐지요.
반면 롬니 지지 영상들은 2천9백만 조회에 그쳤습니다.
오바마 캠프는 SNS 빅데이터도 잘 활용했습니다.
오바마 승리의 관건인 흑인,여성,히스패닉의 SNS 활용이 백인 남성들보다
훨씬 활발함을 잘 이용했습니다.
사이트에 흑인,여성,히스패닉,빈곤 노인,젊은층 등 18개 그룹을 만들었지요.
그룹별로 귀에 쏙 들어오는 메시지들을 타겟별로 전달해 ‘오바마를 찍어야겠다’는 확신을 주어 투표장에 나오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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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덕에 오마바는 200달러 이하 소액 기부금도 1억4천7백만달러를 모아,
롬니보다 3.5배 많았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 디지털 선거운동 투자액을 보면,오바마 캠프는 4천7백만
달러로 롬니 캠프의 4백70만 달러보다 10배 많았습니다.
그만큼 중시했다는 얘기지요.
[오바마와 롬니 후보의 2012 대선 디지털 캠페인 투자액 차이.10배입니다.
사진=Mashable.com]
시민(고객)과의 소통을 제대로 하려는 정치인,행정가,마케터들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모습으로 SNS에서 놀아야 합니다.
가슴을 움직일 진정성은 필수입니다.
그러면 그 메시지는 시민들 사이에 공유되며 놀라운 연쇄반응을 일으킵니다.누구처럼 ‘불통’이라는 얘기가 나올리 없습니다.
자! 푸근한 사랑방같은 SNS 세상에 뛰어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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