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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성공 스타트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 대성공 포인트 7가지■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43)의 괴짜스러운 대성공 포인트 7가지■

●성공 요지●
3천만원으로 창업후 10년만에 국내 벤처 사상 최고액(4조7500억원)에 독일 기업에 매각 및 합작사 설립.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아시아 11개국 사업총괄하는 우아DH아시아의 회장직 맡음.
(경영 철학 '배민다움'의 해외 전파, '먹튀'는 아니다)

아시아 음식배달 시장을 평정해보겠다는 한국-독일 동맹 만들어낸 측면.

DH 경영진 중 최대 지분 보유하며, 글로벌 자문위원회 멤버(핵심 경영진) 3인에 포함됨.

AI(인공지능)와 배달 로봇을 활용한 아시아 대표 '주문 물류 플랫폼'성취에 양사가 의기투합.

'게르만 민족'이 됐다는 비판도 상당하지만,
벤처 성공후 자금회수시장은 필수 선순환 싸이클로 이해 필요.
(국내 자본의 인수합병 시장 미약한 걸 비판해야)

●성공 포인트 1 : 흑수저의 반항심과 치열함●

벤처 기업인 중 드물게 공고(수도전기공고), 2년제 대학(서울예술대)출신의 아웃사이더.

IT 전공자, 유학파 CEO가 즐비한게 벤처업계.

"학창 시절 문제아였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예중ㆍ예고를 갈 수 없었다.

반항심에 학교를 열심히 다니지 않았다.
42명 중 40등을 한 적도 있다."

“비주류로 살았던 게 도움이 됐다.

좋은 대학을 나온 이들과는 차별화돼야 했고, 그래서 남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걸 비슷하게 흉내내지 않았다.”(인터뷰 인용)

그는 그래서 가수 싸이처럼 B급 정서와 상상력으로 세상에 괴짜다운 도전장을 냈다.

같은 디자이너 출신인 스티브 잡스를 본떴나?

뒷배경 없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배달의민족'을 국민 앱으로 키웠다.

NHN 등 IT 기업 근무하며 실력을 키웠다.

그가 창업 초기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5만장의 식당 전단지를 수거해, 초기의 식당 데이터 베이스를
만든 일화도 그의 치열함을 보여준다.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김봉진 대표만큼 노력하라고 하면 보통 못할 겁니다.

책도 정말 많이 읽어요.

그리고 낙천적이에요. 좌절하거나 분노하는 걸 거의 못 봤습니다.”(지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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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포인트2: B급 디자이너의 튀는 창의성 '배민다움'●

그가 키운 배달의민족은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치킨은 살 안 쪄요. 살은 내가 쪄요”같은 광고 문구가 대표적.

사업 초기부터 B급 문화, 언어 유희 등을 앞세운 브랜드 마케팅을 펼쳤다.

배달의민족은 특유의 튀는 문구가 새겨진 브랜드 제품 ‘배민문방구’,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매거진 F’,

'배민체' '한나체' 등 한글 글꼴 매년 한글날 무료 배포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배민다움’을 전파했다.

‘배민 신춘문예’, ‘치믈리에 자격시험’,

‘떡볶이 마스터즈’, ‘배민라이브’ 등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행사를 펼치면서, 독보적인 브랜드 입지를 구축했다.

회사로서는 드문 팬클럽 ‘배짱이’까지 생겼다.

배민을 소비자가 좋은 친구로 생각케 만드는 재주를 부렸다.

●3: 자유로 성과를 만드는 유별난 기업문화 : 제3의 길●

월요일 오전에 출근하지 않는 주 4.5일제를 시행하는 등 기업문화가 독보적.

2017년엔 평일 오후 6시 30분이던 퇴근 시간을 30분 단축하고도,

1시간 30분 보장하던 점심시간은 줄이지 않았다.

성과에 대해 개인 평가 대신 팀 평가만 하는 것도 유명하다.

보통의 기업은 각 개인을 평가해 독려하고 퇴출시키는데,

배민은 협력하면서 성과를 내는 방식.

협력한다고 하면 무임승차자가 생기고, 느슨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한국적인 방식으로 성과를 만드는 문화라고 볼 수도 있음.

그 덕에 ‘다니고 싶은 회사’의 선두로 꼽힘.

김봉진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유로운 문화를 누리게 해주려고 생긴 문화가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

투자자들에게 매달 솔직하고 투명하게 사업 현황을 보여주는 이메일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제 날짜에 쓰는 것처럼,

직원들과도 그렇게 소통해왔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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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단력, 파격의 아이콘●

김 대표가 경영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는 파격의 연속.

2015년 7월 배민이 사업자로부터 받던 수수료(6.5%)를 없앤 것이 대표적이다.

IT 기반 플랫폼 사업자에게 수수료는 포기할 수 없는 자금줄.

직원들은 동요했고 업계의 반발이 거셌던 것은 물론,

배민에 400억원을 투자한 골드만삭스 등 투자자들도 이 결정을 만류했다.

김 대표의 구상은 '수수료 대신 시장의 신뢰를 얻자'는 것이었다.
국민 정서를 감안했다.

굳이 안해도 될 이 모험은 수수료 폐지 1년 만에 매출 43% 증가로 돌아왔다.

당시 광고비와 수수료의 매출 비중이 7:3 정도 됐는데,

수수료 매출을 포기하고 광고비 위주로 가면서 배민 브랜드를 지키려 했던 결단의 결과.

이를 통해 배민은 ‘배민라이더스’ ‘배민찬’으로 브랜드를 확장.

배달의민족은 누적 다운로드 4500만건,
월간 순방문자 수 1100만명,

등록 업소 20만곳, 연간 거래액 5조원을 넘어섰다.(회사명은 우아한형제들)

그래픽=중앙일보

●5: AI, 로봇 등 4차산업혁명 혁신 추구●

김봉진 대표가 구상하는 미래 청사진도 DH가 그에게 빠져든 이유로 꼽힌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실내 서빙 로봇 ‘딜리’를 비롯해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개별 가구까지 배송이 가능한 배달 로봇 상용화를 이뤄낸다는 게 김 대표의 목표.

임직원 1400여명 중 30%가 엔지니어다.

2018년 4월에는 미국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200만 달러(당시 2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가짜 리뷰를 걸러내고 이용자 개인별로 입맛과 취향에 맞춰 음식과 메뉴를 추천해주는 AI 서비스도 내놨다.

배달음식을 넘어 '주문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을 노리는 DH의 지향점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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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성 있되 협력하는 인재 선호●

“배민은 개성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우리는 학벌이나 학점·토익을 전혀 보지 않는다.

대신 ‘문학 작품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라’는 질문을 던진다.

개성과 에너지를 보고 싶어서다.

다음으로 중시하는 건 협동심ㆍ배려심이다. 우리 회사는 협력을 중시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려면 누군가 좋은 아이디어를 냈을 때 힘을 모아야 한다.”(인터뷰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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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00억원 기부 등 사회적 책임 '앞장'●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창업가로 활약해왔다.

그는 2017년 사재 10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미 70억원을 기부했다.

2016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을 조직해 의장을 맡았다.

코스포는 1000곳이 넘는 회원사를 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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