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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파워

■일본의 코로나 환자/사망자 통계, 은폐가 넘친다■

■일본의 코로나 환자/ 사망자 통계, 은폐가 넘친다■

국가 행정 무너진 3류 국가

<은폐>와 <거짓>이 일상화되면 결국 <망국>밖에 없다는데...

"북한 같은 대응아니냐?"는 등 일본 시민 비판 댓글 수천개

일본은 5월 7일 현재 확진 622,693명, 사망 10,625명, 치명율 1.7%라고 발표했지만 국민들은 믿지않는다.
(정권 치부 가리기와 올림픽 용 눈가림으로 생각)

이헌모 교수(일본 대학 재직)페이스북 글
www.facebook.com/yihun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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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충격적(?)인 기사가 눈에 띄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와 중증환자가 증가해 병실이 꽉차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자가치료하다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고베시에서 생긴 일이다.

고베시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에서 4월부터 100명이 넘는 감염 클러스터가 발생하여, 이 중 10명 이상이 사망했음에도 시 당국은 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추궁하는 신문사의 취재에 시청 담당자는 ‘클러스터를 조사하는 업무가 늦어졌다.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 고 했다고 한다.

이 기사에 달린 2천 400개가 넘는 댓글과 ‘좋아요’ 수를 보면, 이런 사례는 고베시에 국한된 일이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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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좋아요 3만 이상)
여기저기 학교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 교육위원회가 입을 틀어막고 있다. 이건 아니지. 고베시도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이다.

댓글2 ( 좋아요 2만 3천 이상)
사실은 초등학교에서 코로나로 학급이 폐쇄되었는데 이를 알고 있는 건 학부모와 관계자뿐.

코로나 예방이 특별히 필요한 학교 근처 고령자는 모르고 지낸다

상세한 정보를 공개해야 감염 예방 의식이 높아지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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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좋아요 16,000 이상)
각지의 코로나 발생상황을 보고 있는데, ‘조사 중’ 이란 항목이 유독 많다.

한번 조사중이라고 표시되면,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조사중인 채로 있다.

나이라든가 대략적인 시정촌 단위의 거주지역은 공표해야 하지 않는가?

효고의 어느 지자체 홈피에는 코로나 환자 수가 몇 명밖에 기재되지 않고 있는데, 관할 지역 병원은 꽉차, 환자 대응에 정신이 없다.

주민들 사이에는 어디 어디서 집단발병이 발생했다는 정보가 난무하는데, 정작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다. 

이런 북한 같은 대응으로 정말 괜찮은 거냐?

등등의 댓글이 2,400개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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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용사회라 불리던 일본이 언제부터 이런 일에 쉬쉬하고 은폐하는 나라가 되었는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헤이세이의 장기불황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내 판단으로는 아베 집권 약 8년간에 자행된 거짓과 은폐의 죄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아베의 장기집권 기간 중, 모리카케 학원 문제를 비롯 사쿠라를 보는 모임 등을 둘러싼 거짓말은 물론이고,

정부의 통계조작을 비롯한 공문서위조 등 아베 정권 기간 내에 불법 또는 이에 맞먹는 행위가 수없이 자행되었으나, 

이에 대한 사회적 응징은 솜방망이 처벌과 꼬리자르기식으로 유야무야되거나 그냥 묻혀버리곤 했다.

이런 사악한 사례들이 사회적 악폐가 되어 확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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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일본 정부나 지자체가 발신하는 정보에는 상식적으로 고개를 갸우뚱할 때가 많다.

일본 속담에 ‘냄새나는 것에 뚜껑을 덮는다(臭い物に蓋をする)’ 는 말이 있는데, 이는 불미스러운 일이나 추문 등이 새나가지 않도록 임시적으로 감춘다는 의미. 

요즘 일본에서는 뚜껑을 덮는 일들이 자주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고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