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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영상 시대

■[기생충] 영화 관전 포인트 by 봉준호 감독■

■자랑스런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영화 관전 포인트를 오늘 던졌습니다■

(아래에 2분 영상. 2019/5월 28일) 
 
●" '충'(벌레 蟲)보다는 '기'(의지할 寄)에 집중해보세요. 

기생(寄生)이냐 상생이냐 공생이냐? '기'라는 글자에 밑줄 쳐서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인간에 관한 예의와 연결 지어지는 부분인데 존엄에 관한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웃음과 슬픔과 공포가 뒤섞인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역쉬, 고수 !)

'어떤 영화일까'하는 궁금증이 쏟아진 오늘 한국 시사회에서 한 말.

영화 포스터(오른쪽은 헤외용)

"상이나 트로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이제 관객들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합니다.

깐느(칸)는 벌써 과거가 됐습니다.

가벼운 변장을 하고 진짜 관객분들 틈바구니에서 
몰래 속닥속닥 얘기하시는 것도 들으면서 같이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기생충]은 부자와 가난한 자에 관한 이야기고, 가족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전세계적, 보편적으로 이해되리라는 생각이 처음부터 있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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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가난한 자와 부자가 얽히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갖가지 감정으로 버무린 가족 희비극.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구원의 동아줄을 만난 4명은, 화장실 천장에 다가가야 공짜 와이파이가 터지는 반 지하방을 넘어,

살면서 절대 마주칠 일 없을 것 같던 다른 세상의 문을 차례로 두드립니다.

영화는 나쁜 사람이 없어도, 나쁜 일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한국 사회가 혐오하는 존재를 말할 때 쉽게 쓰는 [벌레]라는 단어가 진짜 가리키는 것이 뭔지 질문을 던집니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

*위 포스터 오른쪽은 해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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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 영상(2분)
http://bit.ly/Bong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