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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기부

포이동 화재,둥지 잃은 아동들에게 힘을 주세요

-적십자 지원 17일 종료, 현장의 참혹함 온정만이 해답 -
-ARS,해피빈 콩 등 지원해주세요- 

 

서울의 최극빈촌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 일대 마을에 지난 12일 큰 불이나
91가구 286명이 둥지를 잃어버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필요한 물건들을 절실히 적어놓은 포이동 아이들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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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위스타트운동본부 직원이 포이동 마을을 방문했을 때 마을 주민들은  대책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당장 잘 곳도 먹을 것도입을 것도 마땅치 않은 그 곳의 주민들은 무엇보다 아이들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10명의 아이들은 10평 남짓한 공부방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남녀 아이들이 작고 허름한 공간에서 뒤 섞여 지내고 있습니다.

옷을 갈아 입는 것도 잠을 자는 것도 불편한 것은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아이들은 이 현실을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긴 시간이 걸려야 해결이 될 것을 알고 어떻게 하면 그 공간에서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게 지낼지 아이들이 직접 회의도 합니다방 한구석에는 임시로 탈의실까지 만들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아이들은 지금 학교를 다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교복가방 모두 불에 타 없어졌습니다다행히 강남구청의 지원으로 교복과 책 등 급한 것 몇가지는 지원을 받았으나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 아이들은 벽에 필요한 물건들(예:운동화머리끈안경운동복,거울,이불 등등)을 절절하게 적어놓았습니다.                 


                                                      [공부방 구석에 아이들이 직접 만든 탈의실]

                                                  

이러한 상황을 알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있으나 아직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적십자사에서는 식사 지원도 하였으나그마저도 17일까지 지원되는 것이라 이후의 식사도 걱정입니다.

                                                             

포이동 266번지(현재 개포동 1266번지주민들에게 도움주실 분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특히 아이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원단체명 사단법인 위스타트운동본부(www.westart.or.kr)

전화번호 : 02)318-5004

ARS 모금 060-707-1212(한 통화 2,000)

계좌번호 하나은행 / 194-910002-24704 / 예금주위스타트 운동본부

해피빈  기부참여하기(클릭)
 
 

다음은 위스타트운동본부 백정현 팀장의 현장 탐방기 입니다.(아래 현장사진 참조)

오늘 오전에 화재가 났던 포이동 판자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방문 당시 피해를 입은 마을 분들이 모여서 대책 회의를 하고 있었구요,

제가 아이들을 돕고자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들 감사합니다

연발하며 박수를 쳐주셔서, 몸둘바를 몰랐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현재 아이들의 상황을 중심으로 실태 파악을 하였고,

해당 내용을 첨부파일의 사진과 같이 보고드립니다.

 

화재로 인해 집을 아이들은 총 10명 이구요.

공부방에서 함께 숙식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고등학교 2학년까지 있구요.

작은 공간에서 남녀 아이들이 뒤섞여 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화재로 인해 책, 교복, 옷 등 아이들에게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어서.

화재 바로 다음날은 등교를 못했습니다.

 

강남구청 복지정책과의 지원으로 현재는 교복, 책, 옷가지 등 급한 것은 지원을 받은 상태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아직도 필요한 물품들이 많습니다(사진에 보면,아이들이 각자 필요한 것도 적어 놓았습니다)

 

공부방에는 2명의 남/녀 선생님이 숙식을 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고,

1명의 남 선생님은 저녁시간까지 아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가서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길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실에 빨리 적응을 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더 뭉클하였습니다.

스스로 작은 공간에서 남녀가 뒤섞여 오랜 기간 지내는 것에 적응하기 위해

아이들끼리 회의를 하고, 생활 수칙도 정하고 있습니다.

(탈의실도 임시로 만들었습니다. 관련 사진 첨부)

 

무엇보다 사춘기인 시기에 이러한 열악한 환경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지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옷, 신발, 책, 가방 등이며,

공부방 선생님의 말로는 안경과 용돈도 시급하다고 하십니다.

  

 

 
#이 기사는 위키트리 뉴스에도 게재됐습니다.
 트위터에서 2011년 6월 18일 현재 110만건 이상 리트윗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