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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렌드

공유경제, 아시아 청년에게 큰 기회다

<공유경제, 아시아 청년에게 큰 기회다>

-인류의 삶과 경제를 확 바꾸는 공유경제-

김일/소셜미디어나눔연구소장

-내일신문에 4년째 쓰는 디지털 칼럼의 하나입니다-

모처럼 청소년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서울 선사고, 배재고 등 요청으로 고교생들에게 [공유경제, 인류의 삶과 경제를 바꾸다]는 특강을 했습니다. 눈망울도 초롱초롱하고 반응도 적극적이었습니다.

공유경제(Sharing Economy)안쓰는 자원 등을 갖고있는 사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어 서로 이익을 나누는, 근래 각광받는 경제 모델

양쪽을 글로벌 차원에서 또는 국가 단위에서 중개하는 IT 플랫폼이 다수 등장하면서 실행력이 큰 모델로 떠올랐습니다.

물건, 공간, 교통수단, 서비스, 지식, 재능, 시간 등을 소유가 아닌 교환, 공유, 대여 방식으로 서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소유의 시대가 저물고 공유의 시대가 왔다고도 합니다.
따뜻한 자본주의로 불립니다.

지구촌에서는 시민들이 차량을 공유하는 우버(Uber),
빈 방을 관광객들에게 저렴하게 빌려주는 에어비앤비(Airbnb),
은행을 거치지않고 시민들끼리 돈을 빌리고 괜찮은 이자를 버는 렌딩클럽(Lending Club)이 대표적 성공기업입니다.

공유경제 회사들은 공장,호텔, 차 같은 자산이 전혀 없이 '연결'만으로 성공한다는 특징을 갖고있습니다. 상호 평가와 SNS, 빅데이터 등을 통해 사람들간의 '신뢰 공동체'를 만들면 성공의 문이 열립니다.



공유경제는 이런 비즈니스 모델도 있고 금전 거래 없이 공익 목적으로 물건을 나누어쓰는
협력적 소비모델(시민운동)도 있습니다

공구를 나누어쓰는 공구도서관이나 아파트내 똑똑(문 두드리는 소리)도서관, 마을 부엌 같은 공유운동이 그 것입니다.

공유경제는 미국와 영국에서 성공사례가 많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닐슨이 각국 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빌리겠다'에 동의한 비율이 유럽인 44%, 아시아태평양인 81%, 중국인 94%였습니다

<아시아인들이 공유경제에 가장 친화적임을 보여주는 국제조사 결과>

또 컨설팅사 롤랜드 버거는 최대의 공유경제는 BRIC(Brazil, Russia, India and China)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그래서 공유경제는 아시아 청년들에게 큰 기회입니다.
한국 청소년들이 주변의 불편함이 무엇인가를 연구해, 공유경제 비즈니스에 적극 도전하기 바랍니다

창직(創職), 창업에 훌륭한 창구입니다. 영어로도 운영해 세계시장에 도전해야 합니다.

실제로 중국의 공유경제는 년 65%씩 폭발적 성장중입니다.
연간 참여 인구 5억명의 신성장 동력으로 정부가 공인할 정도입니다.
(차량, 자전거, 숙박, 여행택배,금융 등 연 366조원 시장)

대표 선수는 
차량 공유의 '디디추싱'과 숙박 공유의 '투자'.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중국 GDP의 10%이상을 기여하게 하겠다고 선언했지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어떻게 출발했을까요?
2007
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취방 임대료를 못내 고민하던 세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블로그를 만들어 매트리스 3개 임대사업을 해보기로 합니다.
80
달러씩 내고 3명의 첫 손님이 왔습니다.

빅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이들은 시민들의 빈 방을 자신들의 사이트에 올리게 했습니다. 고생 끝에 소문이 나, 2009~2011년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유치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돋움합니다.

에어비앤비는 기업가치가 약
3020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대 호텔 체인인 하얏트의 시가총액이 약 79000억원인 것에 비교하면 놀라운 성공.

공유경제 창업이 비교적 손쉬운 것은 아이디어를 담은 앱(소프트웨어)을 만들어 사람들의 욕구를 총족시켜주면 입소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또 공장 같은 큰 투자가 필요 없고, 소프트웨어가 사업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공유경제 모델은 온디맨드(On Demand)사업에 해당해 고객의 필요에 대해 바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어서. 약간의 브랜드가 생기면 바로 전 국민 또는 세계인이 고객이 되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미니 쿠퍼등 예쁜 차를 갖추고 실비에 앱으로 차를 빌리고 운전할수 있는 쏘카’(한국)회원이 200만명으로 급증한게 그런 예입니다.

    

공유경제에 올라타는 방법은 세가지

첫째로 이용자가 돼 생활비를 절감합니다

두번째는 내 것을 내놓아 수입을 얻습니다. 영국 조사 결과 자동차를 빌려줘 시민들이 1년에 평균 293만원, 빈 방을 빌려줘서 500만원의 수익을 낸다고 합니다.

세번째는 공유경제 사업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한국 특히 서울은 국제대회에서 공유도시 특별상을 받을 정도로 공유경제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공유경제는 저성장시대의 절실함과 각국 시민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축한 신뢰의 공동체가 성장의 엔진입니다

그래서 얼굴도 못본 외국인의 집에서 숙박이 가능합니다.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사물인터넷 발달로 공유경제가 급부상한다. 자본주의는 주변부로 밀려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1조 달러 스타트업 클럽에서 공유경제 기업인 우버가 1위, 에어비앤비가 2위, 렌딩클럽이 12위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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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볼 사이트

공유 허브(서울시) : http://sharehub.kr 
(비즈니스 차원과 시민운동 차원에서 진행되는 여러 프로젝트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습니다)  

경기도도 곧 '경기 쿱 협동조합'이라는 
공유적 시장경제 플랫폼을 내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