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단지성

★메르스는 뜨거움에 의한 온병(溫病)이니, 감기와 반대로 대처해야한다★

★메르스는 뜨거운 기운에 의한 온병(溫病)이니, 

감기와 반대로 대처해야한다★

오정환 한의사의 글인데,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감기는 찬 기운이 내 몸에 들어와 병을 부르지만, 메르스는 온병(溫病)이라는 진단입니다.

뜨겁고 건조한 기운이 들어와 인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병이라는 얘기.
그래서 고열이 주증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이 그래서 유독 취약해 보인다고 분석합니다.

★대항책으로는
1)맵고 짠 음식 피하기
2)매실, 오미자, 칡 등 섭취

3)체 수분 보전
(땀 덜 흘리기, 더운 곳 피하기 ,물 많이 마시기, 피부 보습, 잠잘때 가습기 사용 등)을 추천합니다.★

---------------------------------
메르스로 인해 온 국민들에게 두려움이 많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의 한 종류일 뿐이지만 확산 중이고 특히 고연령, 폐질환자에 치명적으로 작용해 나라의 큰 근심이지요.

먼저, 메르스는 감기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겨울에 걸리는 감기는 상한(傷寒)이라 하여, 찬 기운이 내 몸 속에 들어와 생리적 안정성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오한, 기침, 콧물이 나타나며,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거나 반신욕으로 땀을 내주어 발산시키면 잘 낫게 됩니다.

반대로 메르스는 온병(溫病)입니다.
뜨겁고 건조한 기운이 내 몸의 질서를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고열이 주증상이 되며 그로 인한 탈수가 발생하고, 특히 체액(수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메르스는 사우디 같은 고온 건조한 지역에서 발생하여, 그 성질을 가진 바이러스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기상 상황이 메르스의 확산을 도왔다고 보여집니다.
--------------------


한의학적으로 봄과 가을은 風(바람)과 燥(건조)를 특징으로 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봄,가을에 큰 산불이 잦으며 신체에서도 탈모나 피부건조증이 더욱 심해는 때입니다.

특히 올 해는 봄철의 이상고온이 한동안 유지되었고 봄 가뭄이 오랫동안 해갈되지 않아, 고온 건조한 사우디 같은 날씨가 한동안 유지되었습니다.

이런 날씨 가운데 봄 계절을 지내온 우리의 몸이기에 메르스에 더욱 반응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2002년 겨울 동아시아에서 사스가 유행했을 때 김치 덕분에 한국인들이 안전했다는 보고가 외국에서 참 많았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사스는 찬 기운으로 인한 바이러스이기에 매운 음식을 통해 발산(發散)하는 치료법은 매우 정답입니다.

그래서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사망자도 전무했고, 몇 명의 감염자도 바로 완치되었지요.
하지만 메르스는 상황이 다릅니다.

덥고 건조한 기운의 메르스는 매운 음식으로 발산을 자주 한 몸에 더 잘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유독 우리나라가 메르스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
따라서 양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액을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고온 건조한 성질의 메르스이기에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의 몸에 증상이 발현되기 쉽습니다.

당분간 맵고 짠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린다던지, 고온에 몸이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평상시 물을 자주 마셔서 체내의 수분이 지나치게 부족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보습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하며 특히 잠잘 때 방에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한의학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매실입니다.
매실은 生津沚渴(생진지갈)의 효과로 몸에 체수분을 보충해주며 살충효과도 있어, 조선시대 때 온역(돌림병)을 치료했다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기를 수렴하는 작용이 있어, 폐와 대장을 온전케 하여 기침을 낫게하고, 소화를 촉진하며 복통을 줄입니다.
또 한창 제철이라 구하기도 쉽고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오미자, 생지황, 맥문동, 갈근(칡) 등의 약재가 지금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고 체수분을 보전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판단됩니다.
------------------


막연한 두려움 속에만 있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내 몸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 입니다.

덥고 건조한 메르스의 성질을 정확히 알고 그에 알맞게 대처하세요.

체수분 유지와 탈수 예방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속히 비가 많이 내려서 건조한 기상이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