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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기부

봉은사에 울려퍼진 '동서양 나눔의 연주'

사찰에서 만난 동서양 음악!
다시 하기 어려운 진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거기다 동서양 연주자들이 모두 재능기부로 진행한 행사이고, 참석자들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를 실행한 멋진 이벤트였습니다.

동서양 음악의 만남인 ‘2011 유로아시아 뮤직 페스티벌(EAMF)’이 12월 9일밤 서울 삼성동 봉은사 경내 보우당에서 열렸습니다.이 뮤직 페스티벌은 2007년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열린 후 올해가 6번째.

음악회 1부에선 독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카운츠너 빅토리아(사진 1,
Viktoria Kaunzner)와 스위스 출신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 (Philipp Jundt)가 각각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드뷔시의 시링크스 플루트 독주곡을 연주했습니다. 
두 사람은 특히 빅토리아가 작곡한 자유분방한 'See You later---in Korea'를 발랄하게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카운츠너 빅토리아

이어 강민아가 북을 두드려가며 역동적인 승무를 선보여 사찰의 밤을
아름답게 꾸며줬습니다.

2부 국악 연주회에선 해금 연주자 변종혁(사진 2,추계예술대학원 겸임교수)과 거문고 연주자 변성금(한양대 국악과 교수)이 산조와 우락,태평가를 깊은 소리로 들려줬습니다.

창은 변진심,대금은 유진희,남자 창에는 유기범이 함께 했습니다.
 
이 다섯분은 친척 국악 가족이어서  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변진심,변성금,변종혁씨는 이날 나오지못한 변금자(가야금 연주),변영숙(가야금 연주)씨와 5자매가 국악 가족입니다.
'진심으로 국악을 사랑하는 가족'이 틀림 없습니다.

                             해금연주자 변종혁 

3부에서는 해금연주자 변종혁이 카운츠너 빅토리아·윤트 필립과 함께
‘아리랑’을 연주해 동서양의 음악적 결합을 보여줬지요.

참석자들은 저소득층 아동 역량강화를 지원하기위해  위스타트(We Start) 운동본부에 기부금을 내놓았습니다.

총감독인 박희태 우석대 무용학과 교수는 편승민씨와 함께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수고해주셨습니다.
주최는 유로문화교육원(대표 허영미).02-517-7174.

나눔에 함께 해준 음악가들과 청중,보우당을 공연에 내어준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유로문화교육원 모두 멋쟁이였습니다.
내년의 7회 행사가 기대됩니다.

                           사찰 음악회가 열린 봉은사내 보우당 

                                                 행사 포스터
#위스타트(We Start) 운동
저소득층 아동의 역량을 입체적으로 강화시켜주는 사업.
저소득층 아동 밀집지역에 센터를 짓고 사회복지사,간호사,보육교사를
배치해 아동 개인별로 인생장애물을 파악해 해법을 붙여준다.
강점은 강화해준다.
국내 24개 마을(센터),해외 2개 센터가 있다.

www.westar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