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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Media/페이스북,구글플러스

페이스북 그룹 기능개편,모임 이용도 높아져


   일주일에 한 번씩 영어 학원 친구들과 토익 스터디를 하는 대학생 이나래(24)씨는 최근 페이스북에 그룹을 개설했다.
  이 씨는 페이스북 그룹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이전보다 스터디 멤버들과 스케줄 잡기가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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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문자로 서로 언제 시간이 가능한지 일일이 물어보고 답을 받느라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이제 페이스북 그룹의 이벤트 기능을 통해 모임을 공지하고 편리하게 참석 확인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직장인 이용한(27) 씨는 최근 페이스북 그룹으로 사내 동기 모임을 옮겼다.
  
이 씨는 입사 후 1년 간 친목 용도로 국내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어 운영했지만 동기들 대부분이 스마트폰 이용자인데다 페이스북에도 가입돼 있어 페이스북에 그룹을 만들어 활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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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출퇴근 시간에 그룹 이메일(Group email address)과 이메일 알림(email notification) 기능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고도 글을 쓰고 동료들의 글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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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한 그룹 서비스 개편이 완료되면서 대학교 동아리나 동호회 등 그룹 모임에서 페이스북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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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의 대중화로 페이스북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기존 포털 카페 등에서 제공하지 않던 기능을 페이스북이 제공하면서 잇따라 페이스북에 둥지를 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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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편된 페이스북 그룹 서비스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그룹 채팅과 그룹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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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 중 하나인 그룹 채팅(group chat) 기능을 도입, 그룹 멤버 여러명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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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메일(Group email address)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아도 포스팅을 올리며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이메일 알림(email notification) 받기를 설정하면 그룹에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소식을 전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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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스타일을 적용해 멤버 구성원이 공동으로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문서(Doc) 기능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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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포털의 카페 등에 비해 편의성과 실시간성이 대폭 강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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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대학생들은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그룹채팅에서 스터디 준비 내용과 다음 모임 스케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고, 위키피디아 스타일로 바뀐 문서 편집 기능을 통해 보고서를 함께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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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잦은 친목 동아리 사람들은 이벤트 기능을 이용해 약속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고 참석 확인(RSVP)까지 할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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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관계자는 "이번 그룹 서비스 개편으로 누구나 쉽게 페이스북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관계를 더욱 깊게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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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그룹은 소규모 지인들과의 공유에 적합한 서비스로, 그룹 내 회원들과 글, 링크, 사진, 동영상, 이벤트 계획 등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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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그룹 페이지(http://www.facebook.com/groups)에 접속하면 지인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된 그룹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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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