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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한국에서 개신교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2020년 8월, 한국에서 개신교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28년 모태 신앙인이 본 개신교... 그들은 왜 증오의 대상, '개독교'가 되었나●

사랑 대신 혐오, 차별, 배제 외친 개신교

by 이현파 시민기자


'우리는 전광훈과 다르다'고 말하는 대형 교단(예장합동, 예장대신, 예장통합 등)목사들도

8.15 광화문 집회에 버스 인솔자 등으로 참여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큰 교회의 목사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시민들의 보편적 인식과 동떨어져 있는 말을 주말마다 한다.

대형 교회 목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두고 쏟아낸 막말을 떠올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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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개신교는 상업적 반공, 부패(교회의 사업화), 폭력과 반지성주의, 낡고 고루함, 성폭행, 교회 세습 등 부정적인 이미지 여럿과 맞닿아 있다●

20세기 한국의 개신교는 미국 근본주의, 보수주의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군사 독재 정권 당시 침묵했던 이 세력은, 민주화 이후 집권한 정부를 '공산주의 독재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세력화했다.

●이들은 철저히 반공 이데올로기를 앞세우는 공포 마케팅에 임했다. 이 마케팅은 성공적이었다.

동시에 개신교는 다수의 시민과 척을 지게 됐다.●

개신교에서 '사랑'은 중요한 키워드지만 저 뒤로 밀렸다.

미국 보수 개신교를 닮은 한국 개신교는, '비즈니스-기복 신앙'의 형태를 띠고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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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외 부정부패, 길거리 소란, 과세를 거부하는 개신교 목회자들, 레이디 가가 콘서트 반대 운동.

이 촌극 앞에 세상 사람들은 '개독교', '먹사(목사가 아닌)'라는 멸칭을 쓰며 교회를 비난했다.

과거 전광훈 목사가 '여신도에게 속옷을 벗으라고 했을 때 벗는 사람이 나의 신도다'라는 망언을 했지만,

'목사'이기 때문에 섬김의 대상이 된다.

이들은 코로나 팬데믹의 한가운데에서도, 정부 발표가 아니라 전광훈 목사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는 개신교 추락의 견인차.

이들은 더 나아가 '팬데믹'이라는 현실, 그리고 과학 자체를 부정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확진자 수를 조작한다' 등의 지라시를 문자 메시지로 옮기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이들에게는 선민의식 역시 발견된다.
이교도와 구분 지으며 '우리만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고 자처한다.

세상의 규칙보다 하나님 나라의 규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문제는, 이들이 정작 동시대의 이웃들을 완벽하게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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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세상과 발을 맞추는 교회들이 있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이 구분은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이제 '교회'라는 단어 자체가 불쾌한 이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의 회생은 쉽지 않을 것이다. 힘 있는 교회들이 쌓아온 <오욕의 역사> 때문이다.

●청산의 대상인 이들이 개혁하지 않는 이상, 다음 세대에서 개신교가 소수로 전락하는 것은 필연이다●

멀지 않은 훗날, 한국 개신교계는 자신들이 그토록 반대했던 '차별금지법'의 첫 번째 보호 대상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중)

https://bit.ly/2EiYF5F

 

2020년 8월, 한국에서 개신교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나는 28년 모태 신앙인이다. 경북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목회자의 손자로 태어났고,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다. 성탄절마다 예배를 드렸고, 새해로 넘어가는 순간을 교회에서 맞는 경우도 잦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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