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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이

메르스 방역 위기,개인의 방어 요령

★방역이 뚫린 것으로 봐야하며, 비타민 C 섭취 등 개인이 철저히 방어해야 할 상황★

동국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 김익중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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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예방수칙>>
"이쯤 되면 방역이 뚫렸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한국에서 메르스는 크게 한번 유행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방역이 뚫리면, 개인 위생과 치료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1차, 2차, 3차까지 진행되었고, 4차 감염자부터는 감염원 확인조차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야할 시점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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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드립니다. 
 
메르스는 얼마 전 유행했던 사스와 사촌간인 바이러스입니다. 
RNA 바이러스는 DNA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 확률이 1,000배 이상 높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출현하는 것입니다. 
 
메르스는 열이 난 이후에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비교적 방역이 쉬운 바이러스입니다. 
또한 대응하는 데도 용이한 편입니다. 
 
방역당국도 이런 정보 때문에 해이했던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사스 때 우리나라 방역당국의 실력을 알고 있기에, 방역으로 막아줄 것으로 짐작했었습니다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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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이 뚫렸다고 가정하고, 즉, 개인 위생과 환자 치료에 의해서 방어를 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가정하고, 
 
몇 가지 행동지침을 말씀드립니다. 
 
1) 열이 나는 사람과는 만나지 말아야합니다. 
그리고 열이 나는 사람은 스스로를 격리해야합니다.  
 
빨리 병원에 가시고 격리병동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격리병실은 공기가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음압이 걸려 있고, 이 병실에서 나가는 공기는 모두 태워서 내보냅니다. 
 
2) 외출을 줄이십시오. 
외출시 손을 매우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비누나 소독제를 갖고 다니시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하십시오. 도움이 됩니다. 
마스크는 집에 오자마자 바로 세탁하십시오. 
 
3) 비타민 C를 매일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2그램, 저녁에 2그램씩 드십시오. 
 
시중에는 1그램짜리 알약이 판매됩니다.(따라서 두 알씩). 
 
좀 더 안심하고 싶으신 경우에는 점심에도 두 알을 드시기 바랍니다. 
설사가 나면 줄이십시오. 
 
30kg 이하 어린이는 몸무게 나누기 30kg을 계산해서, 거기에 4g을 곱해서 먹이십시오. 
 
메르스는 어린이에게 잘 안 걸린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역시 경우의 수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비타민 C는 열이 나는 감염 초기에 효과를 발휘하고 예방효과도 강합니다.
거의 모든 감염증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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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이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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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추천 예방법 종합 : http://smnanum.tistory.com/480
 
그래픽=한경닷컴